환율이 보름만에 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5.4원 떨어진 1천219.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 종가 1천220.1원 이후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자 2000년12월20일 1천21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원 높은 1천225원에 개장한 후 1천219.5원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0시께부터 1천22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중 급격한 환율변동을 크게 우려한다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왔으나 환율 하락세를 돌이키지 못했다.
오후장은 오전장 종가인 1천219.8원에 개장한 후 곧바로 1천217.7원까지 추락했다가 반등했으나 장후반 1천221원대까지 잠시 올랐다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59엔 하락한 123.25엔을 유지했다.엔·달러 환율이 124엔선에서 무너지며 정부 일각에서도 환율 하락을 대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만큼 1천220원대의 원·달러 환율을 용인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은행 자금실 관계자는 "달러 약세가 계속되는 만큼 환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다음주도 월말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달러 공급이 많아져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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