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25일부터 영국 윔블던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총상금 1천286만달러)1회전에서 안드레이 스톨리아로프(러시아)와 맞붙는다.
21일 대회본부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이형택은 스톨리아로프와 1회전에서 만나고 만약 승리하게 되면 23번 시드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유르겐 멜처(오스트리아)의 승자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현재 세계랭킹 95위인 이형택은 스톨리아로프가 110위로 자신보다 15계단이 낮은데다 지난 해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휴스턴챌린지대회 1회전에서 2대0으로 완파한 바 있어 다시 한번 'US오픈 16강 신화'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톱시드에 올랐으며 2위 마라트 사핀(러시아)이2번 시드를 받았고 앤드리 애거시(미국), 팀 헨만(영국), 토미하스(독일)가 각각 3, 4, 5번 시드에 들어갔다.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최다승(13승)에 빛나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7번 시드를 받아 지난 91년 8번 시드 이후 가장 낮게 배정됐다.
또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을 근간으로 시드를 배정한 여자 단식에서는 사이좋게 세계랭킹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언니 비너스와 동생 세레나가 1, 2번 시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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