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초단체장에 듣는다-박영언 군위군수 당선자

"미래 지향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전원주택 조성, 관광 개발을 통해 군위군이 대도시와 인접하면서 편리한 교통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자리 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영언 군위군수는 이같은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약 1천억원이 들어가는 군위 석굴암 터널의 조기 개설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지방도 908호선에 대해 국비 지원을 받는 국가지원 지방도 79호선으로 승격시켜 현재 실시설계 용역비를 요구한 상태라며 터널이 뚫리면 대구시민의 레저.휴식공간 제공과 경북 동.북부권 균형개발을 촉진할 것이라 자신했다.

박 군수는 "열악한 농촌 교육여건이 인구 유출과 지역 발전의 저해 요소이지만 전 군민의 의지로 설립된 교육발전위원회가 8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본격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기대를 걸었다. 또 경북대 교직원촌 건립사업이 순조로워 임기 내 대학 분교나 단과대학 유치가 가능해지면 사정은 나아질 것이라 말했다.

박 군수는 또 "의회는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대의기관인 만큼 서로 협력해 나가는 성숙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토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무원 인사와 관련, 그는 "조직의 사기는 인사에 의해 좌우됨을 잘 알고 있다"며 "개인능력과 연공서열이 잘 조화된 인사를통해 공직사회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그간 선심.낭비성 예산을 없애고 3년 연속 채무부담없는 건전재정 운영으로 98년 600억원이던 예산이 1천억원을 넘었고 기채 174억원도 77억원이 됐으며 임기 말이면 순채권 지자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임기내 추진중에 있는 국민체육센터.동서관통도로 개설 등 사업을 마무리해 사람들이 가보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군위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우보면 나호리가 고향인 그는 영남대를 졸업, 건설부와 행자부 과장을 거쳐 영양.영천.군위군수와 경북개발공사사장 등을 지냈다.부인 심우정(60)씨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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