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중이던 초교 6년 어린이가 익사 직전의 20대 대학생을 소방서 119 구조대처럼 침착하게 구조해 화제.
21일 오후 4시쯤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마을앞 길안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석모(24.경북대 3년.대구시 달서구)씨가 수심 2m 깊이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우선훈(13.길안초교 6년)군이 발견해 구조.
석씨는 함께 놀러왔다 물에 빠진 여자친구(22)를 구해낸뒤 자신은 힘이 빠져 정신을 잃고 익사 직전에 처했는데 우군이 물에 뛰어들어 석씨의 머리채를 잡아 물가로 끌어낸 뒤 소방서에 연락, 119 구급차량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는 것. 석씨는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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