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구무용제
대구시와 대구무용협회(회장 백년욱)가 주최하는 제 12회 대구무용제가 7월 2일과 3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대구무용제는 작년까지 전국 무용단을 대상으로 개최하던 것과 달리 참가자격을 대구 무용계에 한정했다.
회장 백년욱씨는 "예전에는 대구무용제와 전국무용제 예선이 따로 열려 똑같은 행사가 두 번 반복돼 번거로웠다"면서 "올해부터는 대구무용제의 취지를 되살려 젊은 무용가를 발굴하기 위한 대구 무용계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무용제에는 '대구무용단'(대표 박은정)과 '최두혁 무용단'(대표 최두혁) 두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우승한 팀은 전국무용제의 출전 자격을 갖게 된다.
최두혁 무용단은 '브레인'으로 2일 출전하며,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 하는 의문을 던진다. 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공연할 이번 작품에 대해 최두혁씨는 "상 받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젊은 무용가답게 기존 작품과 다른 실험적인 작품을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3일 출전하게 되는 대구무용단은 '다시 광야에서'라는 제목으로 참가하며 박혁거세 신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되짚어 혼탁한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무대에 올린다. 안무와 연출을 맡은 박은정씨는 "젊은 나이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일단 참가하는데 의의를 가지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축하 공연으로 '박연진 무용단'과 '장선희 발레단'이 각각 2일과 3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3일 오후 4시 국제회의장에서는 대구 지역 무용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