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S 차일피일 미뤄

대구시 연호동에 있는 ㅁ가구에서 지난달 22일 가죽 소파를 280만원에 구입했다. 처음 매장에서 보았을 때는 소파가 맘에 들었지만 우리 집 거실과는 너무 맞지 않아 2시간만에 교환을 요청했다. 소파를 교환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물건에 이상이 생겼다. 구매처에 애프터 서비스를 요청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소비자 보호원으로 소파를 가져가 문의해 본 결과 물건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보호원의 결과를 가지고 구입처에 가서 애프터 서비스를 요청하자 곧 물건을 손봐 주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하지만 그것은 말뿐이었다. 가구점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소파 수리를 차일 피일 미루는 것이었다. 소파를 구입한 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물건을 팔기만 하면 된다는 가구점의 무성의와 무책임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장금순(대구시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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