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심 42만평 택지로 개발

대구시 동구 안심지역 금호강 주변 42만평의 그린벨트가 해제돼 총 1만5천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위 택지(율하 2, 3 지구)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택지조성을 추진중인 동호지구, 율하 1지구에 이어 율하 2, 3 지구까지 개발될 경우 안심지역이 대구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가 안심지역 금호강 일대 27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국민주택단지 건설을 위한 택지로 전환해 달라는 동구청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안심지역 금호강 일대 그린벨트 15만평에 대해 택지개발 예정지구 공람 공고를 해 사실상 그린벨트 해제 조치를 내렸다.

동구청은 총 42만평의 그린벨트를 택지로 전환하는 건설교통부의 공식 결정이 7월말 이전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15만평은 율하 2지구, 27만평은 율하 3지구로 지정, 택지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내년 말까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구청은 율하 2지구에는 4천900가구, 율하 3지구에는 1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하고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금호강 제방을 기준으로 폭 50~200m, 그린벨트 해제 면적의 7~8% 정도를 녹지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택지개발에 따라 3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교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불로 화훼단지 주변 그린벨트를 추가로 해제해 달라는 요청을 건설교통부에 하기로 했다.

한편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9만1천평의 동호지구 5천342가구와 9만3천평의 율하 1지구 4천168가구에 이어 42만평의 율하 2, 3지구에 1만4천900가구가 들어설 경우 안심지역 인구는 현재보다 8만~9만명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는 지하철과 범안로,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 동구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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