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을 분석,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모은 '히딩크의창업학 10가지'가 제안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문 (사)한국소호진흥협회회장(계명대 교수)은 창업성공의 최우선 조건으로 △인내와 노력,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불굴의 정신을 꼽았다-이탈리아와의 경기는 패색이 짙었지만, 우리선수들이 끈기를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후반전 종료 3분전에 설기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결국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겼다.
창업은 인력, 자금, 마케팅, 기술개발 등 수많은 난관이 있기 때문에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 없이 하게 한다. 그러나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의 심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가 되어야 한다-한국팀의 최대 장점은 한 선수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초기 창업자의 경우 인력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고경영자나 직원들은 영업, 기획, 총무, 경리 등의 업무 중에서 2가지 이상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의 기초체력을 중시한다-창업을 할 때 필요한 기초 이론과 실무 지식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잠재적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대비해야 한다- 창업은 나 홀로 독점할 수 있는 분야다. 이탈리아전을 앞둔 히딩크가 스페인-아일랜드전을 관전했듯이 새로운 경쟁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팀워크을 중시하고, 선수들을 신뢰한다-한국의 수 많은 벤처들이 불화로 인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급기가 파산을 맞았다.△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이을용이 미국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에 히딩크는 "경기란 원래 다 그런 것 아닌가. 그것도 경기의 한 부분이다"며 태연했다.
△12번째 선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 △능력위주로 선수(=직원)을 발굴한다 △더 뛰어난 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자본과 여건이 불리하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작은 승리에 흥분하지 않는다-창업은 평생 도전이다 등이 히딩크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창업자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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