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시장 당선자 시사
조해녕 대구시장 당선자가 7월1일 정식으로 취임해도 대구시 공무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시장 당선자는 기본적으로 대구시 현 진용에 큰 문제가 없으며 완전히 업무 파악을 한 뒤 정기 인사철인 내년 1월쯤 새로운 진용을 꾸린다는 계획 아래 이를 대구시 고위 간부들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사였던 정무부시장의 경우 22일 신동수 부시장이 조 당선자의 초청으로 선거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임을 확정했다.조 당선자가 신부시장의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한데다 자·타천 정무부시장 희망자들이 워낙 많아 신임 인사 물색이 어려웠던점이 신부시장 유임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부시장을 공채로 발탁했던 문희갑 대구시장도 신부시장 유임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실·국장의 경우 대폭 인사는 없어도 부이사관 및 국장급 서기관 한두자리에 대한 소폭 승진·전보 인사는 있을 전망.
인사요인은 박성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20일 명예퇴직을 했기 때문에 3급 부이사관 보직 자리 하나가 빈다. 이 자리를 메우는인사가 7월말이나 8월초쯤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임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3급 보직인 대구시 7개 국장 및 6개 구청(중구 및 달성군 부단체장은 4급) 부구청장, 공무원교육원장 가운데 2,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경우 과거 같으면 영전이란 인식이 강했으며 한 때 2급 이사관으로 임명되던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수평 이동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자리. 복수직급이라 기술직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비는 3급 한 자리에는 4급(서기관) 고참으로 국장급 대우를 받고 있는 김상준 공보관, 이종화 감사관, 노병정 중구 부구청장, 이태훈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이종술 종합복지회관장 가운데 한사람이 승진·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또 4급 과장급 가운데 이재욱 교통정책과장, 정원재 관광과장, 권대용 의정담당관이 4급 국장급 주요 승진 대상자들이다. 배광식 환경녹지국장의 경우 과로로 인해 지난해 수술을 받은 점 등을 고려, 비교적 업무 부담이 적은 자리로 7월 인사 때 보직 변경해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