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농촌지역은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많은 농민들이 늦은 밤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한다.
하지만 이처럼 일하며 살아가는 농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오기도 한다. 대개 늦은 밤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부주의 탓이기도 하지만 '내집이 지척인데 무슨 일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놓는 것도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한 원인이다.
얼마전 늦은 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한분이 손전등을 도로 쪽으로 비추면서 조심스레 갓길을 걸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멀리서 한눈에 그 분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손전등 뒷부분에는 야광 반사기능까지 부착돼 있어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촌지역 야간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에 '손전등 보내기 운동'을 범지역적으로 펼쳤으면 한다.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우리 농민들을 위해 작은 배려와 관심을 모아보자.
이대영(대구시 신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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