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은 24일 발표한 공식성명을 통해 "(개최국인) 한국을 봐주려는 음모가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모두 거들떠볼 필요도 없는 것들"이라고 일축했다.
블래터 회장이 이날 긴급히 공식 성명을 통해 단호한 어조로 이를 부정한 것은 공동개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이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퇴색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심판 판정문제와 관련해 블라터 회장이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심 의혹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오히려 사태를 확대시켰다는 여론의 부담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도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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