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변호사회 이웃돕기 유공장 포상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권혁주·사진)가 2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관하는 '희망 2002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전달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인물 및 단체를 격려하는 뜻에서 매년 마련돼 왔는데 대구변호사회가 변호사 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관상을 받게 됐다.

IMF 한파로 인해 굶주림에 고통받는 결식아동 및 불우이웃들이 늘어나자 변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1인당 5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하는 '결식학생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꾸준히 추진해온 공적을 인정받은 것.

98년 5월 40여명의 변호사들로 시작한 이 모금운동은 현재 90여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탁금액이 1억7천8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다른 지방변호사회들이 대구와 유사한 이웃돕기운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대구변호사회는 성금기탁 이외에도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대구시내 23개 종합사회복지관에 변호사들이 직접 나가 무료법률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당직변호사제 및 경찰서 순회법률상담, 외국인근로자 법률구조사업, 인터넷 무료법률상담 등 각종 공익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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