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FIFA 랭킹이 20위권 안쪽으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6월 현재 40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강호와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침몰시킨 만큼 지난 98년 12월 한때 기록했던 17위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순위로의 진입도 예상할 수 있다.
FIFA 랭킹을 산정하는 방식은 복잡하다.월드컵 본선경기는 곱하기 2.0으로 가중치가 가장 높다. 그 다음은 대륙별 선수권대회로 1.75, 월드컵 예선은 1.5, 친선경기는 1.0이다.
따라서 준결승까지 4승1무1패의 전적을 거둔 한국은 단순 승패 전적만으로도 상당한 폭의 순위 상승이 확실시된다.
게다가 랭킹 5위 포르투갈, 6위 이탈리아, 8위 스페인을 연파한 만큼 중위권 팀으로는 유례없는 랭킹 도약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프리미엄은 랭킹 상승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국이 이긴 팀들이 모두 유럽팀이라는 점도 유리하다.한국이 29일 3, 4위전에서 이겨 3위를 차지한다면 98년 프랑스월드컵 첫 출전에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마찬가지로 20계단 이상의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예상으로는 최소한 평점 50점 정도가 추가될 수 있어 20위인 덴마크(657점)를 앞지를 수 있다. 평점이 70점까지 추가된다면 14위인 루마니아(674점)도 제칠 수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44위에 머물러 있던 월드컵 통산 랭킹도 20위권 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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