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월드컵으로 인해 미뤄졌던 새드라마의 시작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내 이름은 공주'후속으로 MBC의 새 일일 아침드라마 '황금마차'가 7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기존 아침드라마가 불륜을 주 소재로 하여 아침시간대에 TV를 시청하는 전업주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반발이 컸었다면 이런 우려는 점차 희석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황금마차'가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사는 가족의 의미다.
성공이라는 신기루에 현혹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오아시스는 가족이라는 것을 한편으로는 진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쾌하게 풀어나갈 것이다.
언니는 요즘 우리나라 젊은 여자들이 갖고 있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의 대표적인 인물이고 동생은 다소 전통적인 순종적인 여성의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시대나 절대적인 가치관이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드라마에서는 이복자매로 대변되는 인물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상황들, 그리고 나아가 이 둘의 바람직한 조화의 모습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드라마는 두 가족을 기둥으로 엮어지는데, 밝고 맑고 재미있는 성격의 순정이네 황씨 집안은 시끌시끌 사람답게 살아가는 밑바닥 서민들의 모습을 보인다.
또 한 축이 되는 재벌가 이씨 집안은 우아하고 단란한 가족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가 하나 빠진 듯이 둘째로인해 늘 걱정인데, 한석의 가출과 마땅찮은 직업 때문.그러나 기본적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이 있는 보수적 가정이다.
사회적 성공과 사랑을 위해 가족을 등지고 자식마저 외면하는 비정한 언니(임지은 분)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과 야망을 접어두고 밝게 사는 또순이 동생(엄지원 분), 두 이복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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