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4강신화의 또다른 주역인 12번째 태극전사들의 응원 열기가 인터넷을 타고 히딩크감독 재계약을 바라는 염원으로 빠르게 승화되고 있다.
히딩크 팬 사이트(www.commany.com/hiddink)에는 "심판 도움으로 한국팀이 4강에 진출했다는 비아냥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하는데 히딩크감독 없이는 불가능하다" "언제까지 붙잡아 둘 수는 없지만 지금은 보낼 때가 아니다. 다음 월드컵때까지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는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히딩크 닷컴(www.hiddink.com)에도 "마지막 축구열정을 한국을 위해 바쳐 달라.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거뒀으니 앞으로도 오랜시간 체계적으로 국가대표팀을 지도, 우리나라 축구문화를 바꿔 달라"는 등의 주장이 쇄도하고 있다.
히딩크 귀화추진연합 인터넷카페에도 "올해는 비록 월드컵 우승을 놓쳤지만 4년 후 12번째 전사들과 함께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좀 더 한국에 머물러 달라"는 등의 내용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또 "국민가슴을 졸이게 만든 죄, 거리응원하다 발목 다치게 한 죄 등을 물어 정부는 히딩크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라. 가려면 우리나라 국민들 다 같이 데리고 가라"는 애교 섞인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털사이트 프리첼(www.freechal.com)이 히딩크 이적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귀화연합 인터넷카페도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히딩크 감독을 붙잡기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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