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장단 선거 정치권 지원-개입 움직임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각 시.군 의회마다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의원들의 물밑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정치권에서 의장단 선거에 적극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나라당 일색인 기초의회의 독립성을 흔드는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반발 움직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의원 23명 중 14명이 초선으로 꾸며질 안동시의회는 최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선거를 겨냥, 4선인 윤병진.김근환.이재갑.김성구.권삼석씨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일부는 정치권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16명 중 3명만 재선된 영주시의회도 송준우.손만식.박완서씨 등이 의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막후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과열우려를 낳고 있다

이밖에 일부 시.군경우 의장 선거출마 예정자들이 기초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술자리를 마련하면서 의장단 선거활동에 들어갔고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해 의회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권동순.김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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