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에 비해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해 가계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7.32%로 전달의 7.19%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해 세달만에 0.34%포인트나 상승했고 이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월이후 0.52%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이에 비해 신규 정기예금 금리는 전달 4.65%에서 4.72%로 0.07%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금리는 시장형 상품 위주로 크게 올랐고 예금금리는 장기상품 위주로 조금 상승했다"면서 "외환은행의 하이닉스채 편입 상품 가입자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분을 제외하면 예금 금리 상승 폭은 더 줄어든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예금금리가 0.05%포인트(4.00%→4.05%) 올랐지만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6.82%→6.80%) 하락해 은행의 예대마진은 감소했다.
대출금리 하락은 기업대출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금리가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대기업은 0.44%포인트(6.58%→6.14%), 중소기업 대출은 0.04%포인트(6.66%→6.62%) 내렸다.
이밖에 비은행 금융기관은 신협과 상호금융의 경우 수신금리가 각각 0.12%포인트, 0.06%포인트 올랐고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0.08%포인트 내렸다.
이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편이었던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를 0.05%포인트 떨어뜨리고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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