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9일 3, 4위전을 맞아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경기종료 후 2시간까지 대중교통수단 및 무료 운행 셔틀버스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대구시는 관람객이 가급적 한번 승차해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편 마련에 역점을 둔다.
시내버스의 경우 범물동종점, 경산방향 25개 노선 545대를 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하며 시내버스 예비차 32대를 투입, 범물 종점-경기장 및 남부정류장-경기장 2개 임시노선을 개설한다. 택시는 경기장까지 진입을 허용키로 했다.
외지인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구공항, 동대구역, 범물동 등 3개 지점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대구공항 및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지하철 율하역을 경유토록 해 지하철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의 통근 버스 지원을 받아 경기장-고산초교-대구자연과학고 정문-원경장식-시지중-시지고-대구자연과학고 후문-경기장을 운행하는 순환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및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 역, 터미널, 시외버스정류장, 시내버스승강장에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교통안내체계를 구축했으며 경기당일 시내버스는 '월드컵 경기장행' 표지판을 부착하고 운행토록 했다.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에도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노선버스 번호를 부착했다.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을 위해 대구의 전통문화와 경기장 출입방법, 2003 U대회를 알리는 카세트 테이프를 제작해 우리말과 영어로 번갈아가며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셔틀버스의 기.종점과 차내에는 안내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은 "월드컵경기장 주변 2km까지 자가용 차량을 통제함에 따라 혼잡이 예상되므로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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