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개청 36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세무서장이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7월1일자로 김천세무서장으로 임명된 제연희(諸蓮姬.55)서기관.김천 성의상업고교 출신인 제 서기관은 지난 67년 공무원 임용 후 35년만에 고향인 김천의 세무서장이 됐다.
제 서기관은 임용후 직원시절에는 일선서 징세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93년사무관 승진후에는 일선서 총무, 부가, 재산, 소득세 과장을 두루 역임했다.
제 서기관은 개혁인사의 기치를 내건 2000년 8월 인사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기관으로 승진, 당시 첫 여성세무서장 탄생을 예고했다.
제 서기관은 여성창업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여성단체에 국세행정개혁성과를 홍보하는 등 맹렬여성인 동시에 부랑자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에서 5년간 설거지 등 자원봉사를 수행하는 등 남을 위하는 청렴한 공직자라고 국세청은 소개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국세청 여성인력의 지위향상은 물론 국세청 전화상담센터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향상에 일선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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