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났을 때 신속한 응급처치는 우리에게 맡겨주세요".대구 동부소방서 119 구급대 주정희(33.여) 소방교는 구급대원 경력 7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수십만명의 대구시민들이 운집한 범어네거리 거리 응원전에서 50여건의 각종 안전 사고를 무리없이 처리한 것도 그녀의 숙련된 솜씨 덕분.
흥분한 일부 시민들이 쏘아올린 폭죽 불꽃이 다른 사람 눈에 들어가거나 너무 좋아서 뛰다가 발목을 삔 시민들에게 그녀는 하얀 천사로 통한다.
주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환자 이송이 가장 힘들었지만 우리나라가 이기고 시민들이 열광할 때는 너무 기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지나가는 119 구급차를 보고 '119 파이팅'이라고 격려하는 시민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주씨는 "그래도 119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안전 응원을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