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지도 않은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들뜨고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를 틈타 갖가지 불.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막기위해 행정기관과 경찰이 7, 8월 집중 단속에 나섰다.
특히 이 기간중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와 주.정차 위반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엄단과 함께 폭력배와 빈집 털이범에 대한 경찰의 형사 활동도 집중된다.
포항시는 1일 '시민 거리질서 회복운동'을 기점으로 강도높은 단속을 시작했다. 북부해수욕장 일대를 특별단속구역으로 설정, 이달 10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친 뒤 11일부터는 불법 주정차와 미성년자 출입 등 유흥업소의 불.탈법행위에 대한 합동단속반을 투입한다.
또 도심지역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는 주.정차와 보행자 안전을 해치는 이중주차 차량은 예외없이 강력단속하고 불법 건축물과 농지의 불법 형질변경도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고개를 들고있다고 보고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다.
안동시도 축제분위기에 편승, 해이해진 공직기강과 기초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자체 감찰과 단속활동을 벌인다. 시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본청 각 부서와 읍.면동에 공문으로 전달하고 감사부서를 동원, 1일부터 한달간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섰다.
특히 인허가 부서의 부당.편법적인 업무처리와 이권 청탁 및 단속업무 부실 등을 집중 감독하고 불시에 복무현장을 점검키로 했다.
또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 쓰레기 불법투기와 주정차위반,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사례가 폭증한데 대해 전담팀을 구성해 예외없는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경북경찰청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7, 8월 민생치안에 경찰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중 주택가 빈집털이 및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유원지 집단폭력 및 자릿세 갈취, 텐트촌 행락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폭력배의 행패 등을 막는데 형사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전종석 강력계장은 "우범지역에 형사기동순찰을 강화하고,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유원지 일대의 갈취폭력배 활동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채.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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