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PC통신 천리안 게시판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회의원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내용의 글을 11차례 올린 임모(49.영주시)씨를 1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3월부터 PC통신 게시판 '나도 한마디' 코너에 "○○○ 돈이 어디서 났을까?"라는 제목으로 '돈이 없어 대학도 못갔는데 무슨 돈으로 국회 등에서 돈을 뿌렸을까'라는 허위 사실을 싣는 등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를 비방했다는 것.
임씨는 또 같은 코너에 지난해 9월부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각각 6차례와 3차례에 걸쳐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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