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만 되면 수해 피해가 속출하는 재해위험 지구들이 무더기로 방치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주시 양북면 구길리 제방(3천600m)은 일일 강우량 100㎜, 시간당 강우량 30㎜로 3시간 연속해서 비가 내릴 때는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나 소요예산 40억원을 확보못해 방치되고 있다.
구길리 제방은 약간의 비에도 하천이 범람해 농경지 200ha가 침수나 유실되는 피해를 입을 때가 많으며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제방 1천800m와 외동읍 입실 제방 1천300m도 붕괴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위험지구중 경주시 외동읍 방어리 제방 4천m는 제방 개수비 51억원중 6억1천500만원을 지난해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10억원의 사업비만 겨우 확보했을 뿐이고 지방2급하천 원동천 방어지구도 홍수때는 185가구와 농경지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경주시 건설도시국 김석윤 건설과장은 "이들 제방 4개지구는 수해상습지로 예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만 반영돼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탑들지구도 20∼30㎜의 비에도 농경지가 침수돼 배수로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으나 주민들이 영구적인 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시공조차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우보 우회도로 건설현장에 쓸 성토용 골재 채취현장인 산성면 화전리 ㅅ섬유 뒷산은 안전시설이 없어 폭우시 산사태의 위험이 높고 부계면 대율리도 교량공사와 사방댐 건설로 하천의 유수흐름이 원활치 못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군위군 손경태(48) 과장은 "각종 공사현장을 철저히 조사,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준현.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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