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의 과외.학원비가 저소득층의 5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소득상위 20%이내 고소득층과 하위 20%이내 저소득층간의 과외.학원교육비 지출격차는 4.6배로 조사됐다.
이는 91~97년의 3.9배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이다.양 계층간 과외.학원비 소비지출 격차는 통계청의 도시가계조사 49개 세부품목중 9번째로 컸다.
이와함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유치원~대학원 납입금과 교재비 격차도 각각 3.4배와 3.3배에서 4.2배와 3.5배로 확대됐다.
또 작년중 사교육과 공교육을 포함한 전체 교육비용 가운데 소득상위 20%이내 계층의 비중은 무려 34.2%를 차지한 반면 하위 20%이내 저소득층은 8.8%에 불과했다상.하위계층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 비율도 57%에 머물렀다.
송태정 책임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계층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강남 일부지역에서 수십만~수백만원대의 고가 학원교육이 성행하면서 계층간의 사교육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상위 계층의 지출 규모가 과외.학원비부문에서 저소득층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계층간 차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정부가 저소득층 자녀들도 영재.특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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