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국제화 감각 향상 및 취업난 해결을 위해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앞다퉈 파견하고 있다. 대학들은 이들에게 연수비용의 전액 또는 상당부분을 지원하는가하면 학점 인정 혜택까지 부여,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한편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는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해외영어연수생 15명을 선발, 8월10일까지 6주간의 일정으로 자매대학인 호주가톨릭대학교에 1일 파견했다.
학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현지가정에서 민박을 하게 되며 교양영어 6학점을 인정받는다. 경북대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인당 500만원을 지원, 전자전기컴퓨터학부 프레인턴쉽과정 25명을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에 보낸다. 이와 함께 중국 길림대에서 문화연수프로그램(16명)을 이달 중 8박9일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1인당 50만원을 지원, 한달간의 일정으로 중국.일본.러시아.프랑스.미국 자매대학에 모두 136명의 어학연수단을 이달 중 보낸다. 특히 '섬유패션산업특화 국제전문인력양성 국책사업단'(FISEP) 학생 15명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교육받는 '밀라노캠프'를 3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영남대는 미국.중국 등지에서 실시하는 어학연수.문화체험.자매대학 인턴십 과정 등에 모두 115명을 파견하며 대구대는 233명에게 연수비를 지원, 미.일.중.호주.캐나다 5개국에 어학연수를 보낸다. 경산대는 16일부터 4주간 미국 이스턴 켄터키대에 14명의 어학연수단를 파견한다.
이에 앞서 경일대는 지난달 28일 테마별 해외문화체험.자매대학 방문.어학연수.PAS청년해외봉사단 등 86명으로 구성된 학생 해외파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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