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북부의 한 방공포 시설을 공격하려다 한 결혼식장을 오폭, 40명이 사망했다고 1일 외신이 전했다. 그러나 현지 통신은 사망자가 100명을 웃돈다고 보도했다.
한 현지 지방관리는 미군 폭격으로 40명이 숨지고 6, 7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으며, 현지 통신은 "미군 헬기와 전투기가 한 가옥을 밤새 공습, 부녀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습에서 살아남은 주민은 "미 특수부대지상군인들이 이 지역에 진입한 뒤 공습이 새벽 2시에 개시돼 2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미군도 AC-130 공격기와 B-52 폭격기가 공격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가 오발탄에 의한 것인지여부를 알 수 없지만 정찰활동 도중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미 특수부대 요원들과 다른 연합군 병력이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