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극제 도대표 참가작을 가리기 위한 제13회 경상북도 연극제가 2~6일 경북 5개지역에서 열린다.경북연극협회(회장 신상률)에 따르면 청도 '극단 한내', 상주 '극단 둥지', 경주 '에밀레 극단', 포항 '극단 은하', 안동 '극단 광장' 등 5개팀이 경연을 펼친다.
연극제는 2일 오후 7시30분 감옥안에서 벌어지는 죄수와 간수간의 황당한 두뇌게임을 다룬 극단 한내의 '허탕'이 청도군민회관 무대에 오르면서 개막된다. 3일은 삭막하고 답답한 현실에 찌든 노총각 택시기사가 만나는 갖가지 인간군상과 잃어버린 꿈에 대한 향수를 전달하는 '택시드리벌'이 상주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평생 모은 전재산을 금강산 대학에 기부하려는 아버지와 이를 막으려는 자식들간의 불화, 화해를 다룬 에밀레 극단의 '아비'가 4일 경주서라벌회관, 자동차 고장으로 외딴 집을 찾은 여인 앞에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다룬 '산씻김'이 5일 포항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연극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시인 조지훈의 분열적 자아인 '동탁'과 '지훈'이 나누는 지조와 변절에 대한 지식인의 고뇌와 순수를 담은'나빌레라'가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054)249-6587.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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