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선수들의 땀과 눈물, 꿈이 서려 있는 대붕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제24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경북고의 류중일 이승엽, 대구고의 김상엽 김진웅, 대구상업정보고의 양준혁, 휘문고의 임선동, 신일고의 강 혁 등 수 많은스타와 아마와 프로의 명지도자를 배출한 대붕기 야구는 이번에도 '미래의 대기'를 길러내려 한다.
지난달 말 매일신문사에서 열린 대붕기대회 대진 추첨 결과 1, 2회전부터 전통의 강호들이 맞붙는가 하면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이 불꽃 튀는 승부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팀 용마고는 '충북의 기수' 세광고와 맞붙고 향토의 경북고는 역시 전통의 명문인 인천고와 자웅을 겨룬다. 강호로 꼽히는 대전고와 서울고는 각각 공주고와 영흥고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에 나선다.
대구고는 군산상고와, 대구상업정보고는 경남상고와 초반에 만나며 경주고는 마산고와 일합을 겨룬다. 충암고는 춘천고와 진흥고의 승자와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지역 별로 경북고 대구고 대구상업정보고 등 대구 3개팀이 모두 참가하고 경북의 경주고,서울의 서울고 충암고, 부산의 경남상고, 인천의 인천고, 경남의 용마고 마산고, 경기대표, 대전고 공주고 세광고 등 충청권, 진흥고 군산상고 영흥고 등 호남권, 강원의 춘천고이다.
지역 팀들은 올 전국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데서 벗어나 이번 대회 4강 이상 우승을 노리고 있고 다른 팀들도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은 대회기간 동안 홈페이지(www.imaeil.com)를 통해 경기속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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