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이터 통신 선정 붉은악마 베스트서포터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이 로이터 통신이 선정한 각 부문별 베스트, 워스트에서 최우수감독으로 뽑혔다.또 한국대표팀의 박지성이 포르투갈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은 베스트골로 선정됐고 수준높은 응원문화를 과시, 세계를 놀라게 한 붉은 악마는 베스트 서포터로 선정됐다.

이 밖에 한국-포르투갈전에서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가한 백태클이 워스트 파울로, 한국과 스페인 경기 연장전에서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골을 무효로 선언한 가말 간두르(이집트) 주심의 판정이 워스트 판정으로 선정됐고, 여기에다 가장 운나쁜 팀(스페인)과 가장 비참한 패자(이탈리아)까지 포함하면 한국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부문이 전체 17개 가운데 7개나 돼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최우수선수와 최우수공격수 등 2관왕을 차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세계적인 유력지 파이낸셜 타임스도 이번 대회 베스트 11에 한국팀 주장 홍명보와 미드필더 유상철을 포함시키면서 이 베스트팀의 감독으로는 한국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정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대회가 이변이 속출한 대회여서 베스트 11 선정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결국 이번 대회 기간에 가장 지속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선발한다는 기준을 적용, 4-3-3 전법에 따른 진영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이 선정한 베스트 11은 골키퍼에 독일의 올리버 칸, 센터하프에 한국의 홍명보와 잉글랜드의 리오 페르디낸드,왼쪽 백에 브라질의 호베르토 카를로스, 오른쪽 백에 미국의 토니 새니, 미드필더에 한국의 유상철(왼쪽), 터키의 하산 샤슈(센터),독일의 미카엘 발락(오른쪽), 최전방 공격수에 브라질의 호나우도, 히바우도, 호나우디뇨 등이다.

또 프랑스의 AFP통신은 안정환(26)을 비롯,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0명의 스타'를 뽑았다.AFP는 1일 브라질을 통산 5회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와 호나우디뉴, 그리고 야신상 수상자 올리버 칸(독일) 등 대회를 빛낸 10명의 스타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미국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그리고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골든 골을 터트린 한국의 안정환이 포함돼 있으며 독일의 미드필더미하엘 발락, 터키의 하산 샤슈,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엘하지 디우프(세네갈), 클라우디오 레이나(미국),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 등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번 월드컵 베스트11을 뽑으면서 수비수 4명에 "한국 약진의 주역"인 홍명보(포항)를 비롯, 위미트 다발라(터키),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 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를 선정했다.

공격수로는 안정환(부산)과 박지성(교토)이 후보에 올라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미로슬라프 클로세(독일), 엘 하지 디우프(세네갈) 등과 경합을 벌였으나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디뉴로 최종 확정됐다.

일본 선수로는 이나모토 준이치(페예누어드)가 미드필더(4명) 부문에서 유일하게 뽑혔고 최고 골키퍼 자리는 올리버 칸(독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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