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월드컵 특집
(워싱턴연합)월드컵이 막을 내렸음에도 불구, 미국에 일었던 월드컵 바람은 7월 들어서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내 월드컵 선풍은 처음에 조용한 바람으로 시작, 미국팀의 16강 진출을 계기로 돌풍으로 변하더니 72년만에 미국팀의 8강진출이 확정되자 태풍권에 진입했다 4강 탈락을 분수령으로 한 고비를 넘겼으나 여전히 미풍이 그치지 않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일 1면 머리기사로 브라질의 우승기사를 대서특필하고 "브라질, 성스러운 승리의 카니발" 제하의 기사에서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종교'를 축하할 기회를 맞게됐다"며 브라질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USA 투데이도 이날 월드컵을 총결산하고 "세계는 오는 2006년까지 사요나라를 고했다"며 "한일 공동월드컵 무엇을 남겼나"는 별도 특집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월드컵 명암"을 밝은 소식과 어두운 소식으로 나누어 정리, 밝은 소식 첫번째에 한국민의 거국적인 붉은 악마단의 응원을 손꼽았다.
신문은 "한국 축구팬들은 월드컵과 관련, 국가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며 "약 2천만명으로 추산되는 한국 응원단은 월드컵 기간 옥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시청 광장 등에 운집해 나라사랑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두번째 하이라이트로 개막전에 세네갈이 우승후보 프랑스를, 미국이 포르투갈을, 그리고 한국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격파한 이변을 제시했다.
다음 밝은 소식으로 넓고 현대적인 멋진 축구 전용경기장을 손꼽았으며 다음으로 철통같고 효율적인 보안경비를 예시했다.
신문은 한일 양국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봉사지원에 찬사를 보낸뒤 우기임에도 비가 적당히 내려 더할나위 없는 날씨를 보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다만 월드컵 표판매와 일부 심판 판정의 문제점, 축구 경기장과 그 부대시설에 투입된 70억 달러 상당의 엄청난 비용과 호텔, 카지노를 포함한 일부 경기부진과 예상 이하의 수입, 경기장내 일반인을 위한 음식 서비스 및 자판기 음료 판매 문제점등이 어두운 소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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