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인 (주)하퍼(대구시 동구 동호동)가 최근 자동차, 보일러, 선박 등의 연료를 절감하고 매연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 '에너트론'(Enertron)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너트론'은 자동차 연료를 이온화하는 고주파원리를 이용, 고주파 발생 안테나를 엔진과 연료탱크사이의 연료라인에 감아 이 곳을 통과하는 연료를 이온화하도록 고안한 시스템이다.
(주)하퍼측은 지난 97년부터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 수차례의 보완끝에 최근 하퍼연구소에서 시내 주행시 휘발유, LPG, 디젤 연료를 20%씩, 고속도로 주행시 30%의 절감효과를 갖는 '에너트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금까지 대구지역 볼보 A/S센터에 20여대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국산 자동차회사와 계약을 타진중이다.
이 경우 (주)하퍼 대표는 "연료의 분자식을 바꿔주는 강력한 자장이 연소실 내부 탄소 퇴적물을 청소함으로써 연료절감은 물론 배기가스, 엔진소음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보일러, 선박에도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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