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한티 천주교순교성지 수시로 몰려와 무덤.비석 훼손
천주교의 성지인 한티 순교성지(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인근 목장의 소떼가 드나들면서 조경을 마구 훼손하고 채소 재배를 망쳐 말썽이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한티성지에는 산등성 건너편에 있는 목장에서 사육하는 소 20여마리가 이른 봄부터 수시로 몰려와 1천여평의 밭에 갈아 놓은 채소를 마구 뜯어 먹어 수확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
게다가 소떼가 도로변의 가로수와 꽃, 무덤과 비석도 훼손하고 도로와 잔디밭 등에 분뇨를 배설하는 바람에 악취도 심해 성지 측은 4, 5년 전부터 목장측과 당국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칠곡군청 강보모 축산담당은 "현장조사를 통해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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