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는 3일 샌와킨 밸리국립묘지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전 기념비를 주정부 기념비로 공식 지정하고 명칭도'캘리포니아 한국전참전용사 추모비'로 바꿨다.
주지사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레이 데이비스 지사는 주의회가 압도적 표차로의결한 기념비 지정 법안에 서명한 후 "앞으로 몇년안에 한국전이 제2차 대전과 베트남전의 영광 사이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불려질지 모르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지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면서 "베트남 참전용사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그들은 누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딕 디커슨(공화)과 데니스 카도사(민주) 주하원의원이 상정한 이 법안은 지난 5월13일 하원에서 75대0, 6월20일 상원에서 36대0으로 통과돼 지난주 주지사실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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