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린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만인의 연인' 줄리아 로버츠(34)가 카메라맨 남자 친구 대니얼 모더와 결혼식을 올렸다.
'런어웨이 브라이드',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등 결혼을 소재로 한 영화와 유난히 인연이 많았던 로버츠는 4일 새벽 뉴멕시코주의 타오스섬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영화 '멕시칸' 촬영 때 만나 지난해 여름부터 사귀어 온 모더와 2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칠흑같은 하늘에 점점이 박힌 별들이 마치 흐르는 음악인양 결혼식을 빛내줬고 하객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이른 새벽 뉴멕시코의 선선한 공기속으로 퍼져 이들의 결혼을 축복했다.
줄리아의 홍보 담당 마시 엥걸먼은 "로버츠와 모더가 4일 자정 뉴멕시코 소재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예식이 끝난 직후 AP통신에 밝혔다.
로버츠의 남자 관계는 수년에 걸쳐 타블로이드 신문의 단골 소재일만큼 그와 염문을 뿌렸던 남성들의 숫자만 해도 손에 꼽을 정도. 수년전 컨츄리 가수 라일 로벳과 21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했고, 키퍼 서덜런드와는 지난 91년 결혼식 바로전날 헤어진 바 있다.
제이슨 패트릭, 딜란 맥더멋, 매튜 페리, 리암 니슨 등의 배우도 로버츠의 연인 기록부에 올라있다. 그와 4년 가까이 사귀다 지난해 결별한 배우 벤저민 브랫은 지난 4월 여배우 탈리사 소토와 결혼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