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윌리엄스자매 결승 격돌

톱시드 비너스 윌리엄스가 5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1천286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도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단 55분만에 2대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10개월 동안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3번째이자 2회 연속 윌리엄스 자매가 결승에서 대결하게 됐는데 윔블던 결승에서 자매가 만나는 것도 1884년 모드 왓슨이 결승에서 릴리안 왓슨을 물리친 이후 무려 118년만이다.

2000년과 2001년 연속 우승한 비너스는 윔블던에서 20연승의 무적 행진을 구가하고 있으며, 올 들어 전성기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레나 역시 이번 대회들어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 불꽃 튀는 접전이 기대된다.

한편 계속된 비 때문에 일정이 밀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톱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무려 3시간51분간의 접전끝에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을 3대2로 가까스로 따돌렸다.휴이트는 안드레 사(브라질)를 3대1로 제친 '영국의 희망' 팀헨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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