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모래 명사십리도 유명동해안의 강원도 송도원.명사십리, 함경남도 마전.서호.신포와 서해안의 남포시 와우도, 황해남도 몽금포.룡수포.진강포 등 북한 각지의 손꼽히는 유명 해수욕장에도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해수욕장은 강원도 원산시 북쪽에 있는 송도원 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은 우거진 청솔밭과 넓은 모래톱, 잔잔한 수면 등 피서지로서 이상적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가장 이름 높은 곳이다.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명소 중의 하나.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된 명사십리는 원산시 동남쪽 용천리 갈마반도에 있으며 길이 4㎞, 폭 40~100m의 모래밭을 자랑한다. 모래알이 곱고 가는데다 해변에는 송림이 우거지고 해당화가 피어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함남 함흥시 흥남구역의 마전해수욕장은 해안을 따라 길이 6㎞, 폭 50~100m의 백사장과 현대적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피서지다.
지난 99년 10월 김정일 노동당총비서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만났던 서호초대소도 이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서해의 절경으로 이름난 몽금포해수욕장 역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힌다. 황해남도 룡연군 소재지에서 약 30리 떨어진 몽금포는 남북으로 2㎞, 동서로 8㎞에 달하는 흰 모래사장과 이를 둘러싼 푸른 소나무와 해당화가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북한은 매년 7, 8월을 '해양체육월간'으로 정해 근로자.학생들의 해양체육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각지의 유명 해수욕장에 현대식 숙소를 갖춘 외국인 전용 해수욕장을 따로 조성, 외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외화벌이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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