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 증시-낙폭 큰 우량주·은행주 저점 매수

미국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국내증시가 꿋꿋하게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반도체 현물가격의 상승은 외국인과 투신권의 시장참여도를 회복시켰고, 특히 미국 증시의 급락을 딛고 반등을 이뤄냄으로써 미국증시와 한국증시간의 차별화 기대감을 높여준 한 주였다.

특히 지난 금요일은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됨에 따라 폭발적인 프로그램매수가 유발되며 지수가 한 때 800선에 근접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다음주에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감안하더라도 조정시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수 700 포인트 지지 확인은 투자심리의 안정성을 가져왔고 연기금을 비롯한 대기매수 여력 또한 풍부하며 대세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프로그램 물량의 청산으로 시장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됐으며 외인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밖에 최근 국내 경기지표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상대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고 7월 중순에 공개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 역시 상당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수 800 포인트 부근에서의 단기 저항이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 실적회복과 경제의 견고한 펀드멘탈을 감안할 때 반도체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 및 은행주,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를 모색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 구진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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