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학.졸업증명서 집에서 발급 척척

지역대학들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재학.졸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류를 온라인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제증명 전송.발급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프린터에서 직접 증명서 출력이 가능하며 증명서를 제출할 기관.업체에 e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증명서를 받는 기관이 파일의 위.변조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원본대조 서비스도 병행한다.경북대와 영남대도 각각 지난 4월, 5월부터 이와 비슷한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 하루 평균 증명서 발급실적이 10여건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계명대는 이번 하계 계절학기부터 수강신청 및 등록금 고지서 발급을 인터넷으로 하고 다음달부터는 수강신청, 휴.복학 기간 안내 등 학사일정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모바일 문자서비스(SMS)를 실시할 예정이고 영남이공대학은 오는 200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대학종합정보포털시스템(UIP)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대우정보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했다.

영남대 김수복 종합정보실장은 "직접 학교를 찾지않아도 증명서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 편의향상뿐 아니라 학교행정의 효율성도 신장될 것"이라며 "대학도 학생중심의 서비스 위주로 바뀌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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