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훔친차 폐차번호판 붙여 11대 판매 2명 구속

대구 중부경찰서는 8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값비싼 신형 차량을 훔친 혐의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폐차 직전의 차량 번호판을 떼어내 박씨가 훔친 차량에 붙여 중고자동차매매시장에 상습적으로 팔아온 혐의로 ㄷ정비공장 전무 김모(46)씨와 부장 장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경북 영천시 ㅈ중학교 운동장에서 신모(28)씨의 경북32루10××호 흰색 싼타모 차량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서울, 대전, 광주 등지를 돌아다니며 1억5천만원 상당의 자동차 12대를 훔친 혐의다.

또 김씨와 장씨는 교통사고로 크게 파손된 폐차 직전 차량을 싼값에 사들여 번호판을 떼어낸 뒤 산소용접기 등을 이용, 박씨가 훔친차량에 바꿔 달아 중고차 매매시장에 팔아온 혐의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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