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은 지방교육 및 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교육위원을 뽑는 날이다. 특히 경북에서는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를 동시 실시하게 된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각급 학교운영위원들이 선거하는 간접선거인 관계로 일반시민의 관심밖에 있으나 교육계 내부적으로는 벌써부터 고질적인 학연, 지연, 혈연을 통한 음성적인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후보자 모두가 지역교육계 원로들로서 한평생 교육계에 헌신한 사람들이다. 또한 양 선거 후보자의 자격을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로 제한하고 있듯이 그 어느 선거보다도 교육자적인 양심과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작년에 실시된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몇 곳의 교육감 선거의 과열.혼탁상을 기억하고 있다.
제발 이번만은 모든 후보자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입후보 등록시의 초심을 끝까지 지켜 깨끗하고 모범적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가 되도록 모두가 자성하고 노력해야 되겠다. 이번 양대 교육관계 선거가 이나라의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우리는 월드컵으로 인하여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지도자들이 올바른 방향만 제시하면 모두가 일어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깨끗한 선거혁명을 이뤄 보자.
조종영(대구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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