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이 처음으로 50% 대를 넘어섰고 이회창 후보 지지율도 이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창간 5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이스리서치 조사), 이 후보는50.4%로 상승세를 이어 갔으며, 월드컵 4강의 분위기를 업은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17.3%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13.3%)와 박근혜 미래연합 대표(4.6%)를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와 민주당 노 후보 간 양자 대결 지지율은 지난 4월 55.3% 대 33.4%로 21.9% 차이로 좁혀졌다가 이번에는 65.7% 대 18.5%로 47.2%의 격차로 벌어졌다.
정 의원이 연합신당의 후보로 한나라당 이 후보와 민주당 노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에도 이 후보의 54.6%에 이은 19.5%의 지지율로 노 후보의 14.3% 보다 5.2% 포인트 앞섰다. 박 대표가 신당 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서 지지율은 10.4%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1.2%로 과반을 넘었으며, 민주당(4.8%)과 미래연합(4.2%) 등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으로 하락,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1당 지배구조가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대구.경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신뢰도는 95%에 표본오차는 ±3.08%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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