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토요휴무 첫날인 6일 큰 혼란은 없었지만 토요일 영업을 하는 점포와 업무가능 범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고객이 불편을 겪는 등 일부 예상됐던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날 은행들의 첫 토요휴무가 시작됐지만 시민들이 미리 필요 현금을 찾아놓고 금융거래를 마치는 등 준비를 한 덕에 큰 혼란을 빚어지지 않았으며, 토요 영업 점포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 첫 토요휴무 1, 2일 전에 겨우 토요일 영업점포를 확정하는 등 늑장 대응을 해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전국은행연합회도 6일 오전이 되어서야 인터넷 홈페이지에 각 은행이 운영하는 전략.거점점포 현황을 실었다.
또 토요일 영업 점포들이 취급하는 업무 범위가 한정돼 이날 은행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토요일 영업 점포에서는 해외송금이나 타행송금, 타행 발행 자기앞수표 지급과 환전 등을 취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은행을 찾았다 낭패를 보는 고객들이 있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토요 휴무 영업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토요 영업 점포들이 공과금 수납을 거부해 고객 불편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공과금을 받도록 지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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