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청년작가들은 어떤 비전을 보여줄까?'지역의 젊은 작가를 발굴.육성하는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이 9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홍종흠)에서 열린다. 매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디자인 도예 공예 서예 사진 등 응용미술 분야에서 잠재력있는 작가 10명이 참가한다.
전성철(35.도예)씨는 백색이 주는 정갈한 느낌과 물레성형을 하다 부분적으로 찌그러트리는 파격이 교차하는 그릇을 내놓았고, 김영식(33)씨는 8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도예가답게 백자 분청 다완 등에서 깊은 손맛이 엿보이는 전통적 작업을 보여준다.
오원석(35)씨는 현대도예의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면서 나무의 유기적 형태와 기학적인 도형을 이용한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김신혜(32.목칠공예)씨는 나이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홍송(紅松)을 이용, 나뭇결과 나무 특유의 색 조화를 꾀하는 작업을 내놓고 있다. 박호문(33.디자인)씨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환경보호에 대한 계몽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조주원(37.디자인)씨는 실체를 도형으로 간결화한 표현방식과 깔끔한 맛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타내고 있다.
김진규(39.문인화가)씨는 사군자 등 전통적 소재와 기법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느낌을 한껏 살린 작품을 보여주고, 류정분(39.서예)씨는 한글 서예의 다양한 기법을 정감있게 표현했다.
조성기(35)씨는 '팔공산의 불(佛)'이란 주제로 팔공산 유적을 감성적인 흑백사진으로 표현했고, 최형규(31)씨는 공상, 꿈에서 나타나는 극단적 이미지를 컬러플한 영상으로 나타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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