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일 常委長 선출
국회는 8일 제16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한나라당 박관용 의원(6선)을, 부의장에 민주당 김태식, 자민련 조부영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재적의원 261명 중 258명이 참석, 자유투표를 실시해 136표를 얻은 박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국회는 또 부의장 투표를 실시, 민주당 김 의원(참석자 239명 중 197표) 자민련 조 의원(참석자 225명 중 165표)을 선출했다.
박 신임 국회의장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3권분립 정신에 맞춰 원활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을 규정한 국회법에 따라 9일 한나라당 당적을 자동 상실했다.
국회는 이날 의장단 구성에 이어 10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국회가 우여곡절끝에 원구성을 하게 됐으나 8.8 재보선과 연말 대선을 앞둔 각당간 국회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국회 순항이 쉽잖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권력비리 의혹과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부패청산 입법과 한나라당 김찬우, 민주당 김방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예보채차환발행동의안을 비롯한 민생.개혁법안 등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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