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자인 정재영(45)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교수가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아동용 한자학습서로 만든 '아악편'의국어학적 가치를 규명한 연구서 '다산 정약용의 '아악편''(태학사)을 냈다.
'아악편'은 다산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저술한 한자학습서로 다산 집안이나 제자 및 다산이 속한 당파인 남인 계열에서 교재로 사용했다.
수록 한자 수는 천자문의 2배인 2천자에 이르고 있으며 각 한자마다 한글로 새김과 발음을 달아놓아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정 교수는 "'아악편'은 한자학습서로서 그 이전 조선시대 한자음과 새김 전통을 잇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판본에 반영돼있는 소리와 새김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 국어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