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제약사 거액 회계부정

미국의 거대 제약업체 머크가 124억달러의 매출을 부정기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머크가 처방약 자회사인 메드코로부터 공동지급(co-payment) 명목으로 조달받지 않은 자금(124억달러)을 수수한 것으로 장부에 기입했다고 전했다.

메드코는 지난 1999년부터 3년간 총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공동지급 금액을 실제로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머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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