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일본의 도쿄(東京)를 제치고 세계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부상한 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한네스버그가 가장 값싼 도시로 조사됐다고 다국적회사인 '메르세르 인간자원 컨설팅'이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전세계 144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각 지역의 주택, 음식, 의복, 가정용품, 교통, 오락비용 등 200개 이상의 항목을 조사 비교한 결과, 미국의 뉴욕을 기준지수 100으로 봤을때 홍콩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도쿄를 제치고 가장높은 점수인 124.2를 차지했다.
모스크바는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준 도쿄보다 앞선 2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대국인 중국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가 세계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4, 5위로 각각 랭크됐다.
일본 오사카(大阪)는 지수 103.2로 6위였고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은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올랐으며, 싱가포르는 지난해 16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상위 15위 도시 가운데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의 11개 도시가 포함되어 세계에서 아시아가 살기에는 가장 비싼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런던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는 10위로 랭크돼 유럽연합(EU)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였고 그 다음으로는 코펜하겐(62위), 밀라노(63위), 더블린(74위), 파리(74위) 순이었다.
이밖에 호주의 시드니는 95위를 차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100대안에 포함됐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는 144개 도시중 140위를 차지, 요한네스버그 다음으로 살기에 가장 값싼 도시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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