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조정장세가 지속된 6월중 대구·경북지역의 주식 거래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6월 한달간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자들의 총 거래량은 19억5천200만주로 5월(22억3천700만주)보다 12.8% 감소했다.
6월 거래대금의 경우 4조4천50억원으로 5월(7조3천450억원)보다 무려 40.0%나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 강시열 소장은 "6월중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증시가 미국 기업실적 부진과 회계부실 의혹 증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4.8%, 37.66%씩 감소했다.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6월중 평균 주식매매 단가는 2천257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1천25원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주식매매 단가 3천355원(전월 대비 1천234원 하락)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역투자자들은 하이닉스반도체, 갑을, 한국합섬, 삼성전자 등 종목을 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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