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넘은 음란 사이트

회원들에게 음란물과 게임 제공 수준을 넘어 성관계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게임을 통해 얻은 점수에 따라 금품을 제공하는 등 윤락과 도박을 부추기는 인터넷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M인터넷성인사이트의 경우 29달러(6개월 회원), 38달러(1년 회원), 45달러(평생 회원)를 낸 회원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주고 회원들에게 유료로 각종 성인물을 제공하는 기존의 성인사이트와 달리 성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알리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이트 한쪽에 자리잡은 회원 코너에 들어가면 부담없이 만나 성관계를 가질 사람을 찾는다는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어 사이트가 윤락 알선장으로 변질되고 있다.N인터넷게임사이트도 회원들이 게임을 통해 일정 점수를 획득하면 순금으로 된 경품을 지급한다며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고스톱, 포커게임 등을 통해 얻은 점수에 따라 회원들을 골드, 다이아몬드, VIP 회원 등으로 분류, 20만원, 50만원, 100만원 상당의 24K 순금회원증까지 주고 있다.

또 지난 8개월간 1천300명에게 3억원이 넘는 순금회원증을 발급해 주었다며 1만9천800원(1개월)에서 23만7천600원(1년)에 이르는 회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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