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장중 780선이 무너지는 등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6 포인트 하락한 782.7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0.79 포인트 내린 774.0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1 포인트 하락한 66.04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날밤 미국증시가 반도체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3일째 하락한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 시각)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10 포인트(2.54%) 밀린 1천346.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지수도 282.59 포인트(3.11%) 급락한 8천813.50을 기록, 9천 포인트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11 테러 사건 직후 수준이다.
미국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내린 1천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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